2018 국가연구개발 우수연구성과 100선 선정
POSTECH 김형섭‧황인환‧용기중·김철홍·염한웅 교수, 국가연구개발 우수연구성과 100선 선정
POSTECH 연구팀들이 우수연구성과에 대거 선정됐다. 신소재공학과 김형섭 교수팀·생명과학과 황인환 교수팀·화학공학과 용기중 교수팀·창의IT공학과 김철홍 교수팀·물리학과 염한웅 교수(기초과학연구원)팀의 연구가 최근 ‘국가연구개발 우수연구성과 100선’에 뽑혔다.
국가연구개발 우수연구성과 100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과학기술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국가연구개발 사업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확산하고자 2006년부터 매년 100명의 연구자의 연구성과를 뽑아 발표하고 있다. 올 해 POSTECH은 기계·소재 분야, 생명·해양 분야 , 에너지·환경 분야, 정보·전자 분야, 순수·기초 인프라 분야에서 각 1명씩 이름을 올렸다.
신소재공학과 김형섭 교수는 극한 환경에서도 초고강도 성질을 유지하는 최첨단 고엔트로피 합금을 개발한 공로로 기계·소재 분야 우수성과에 선정됐다. 구조용 나노금속 공정과 미세역학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김 교수는 2008년 POSTECH에 부임했으며 한국분말야금학회 부회장, 세계적 학술권위지인 저널오브머터리얼스사이언스(Journal of Materials Science)의 편집위원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생명과학과 황인환 교수는 생명·해양 분야에 선정됐는데, 발아 시 단백질 분배과정과 세포질 에너지대사 과정의 네트워킹을 통해 발아 효율 조절 기작을 규명했다. 세포내 단백질의 이동기작과 식물발달에서의 역할, 식물 내 전사 효율, 단백질 생성 기작 및 분배 기작 연구에서 탁월한 연구성과를 내온 황 교수는 지난 99년 POSTECH에 부임했으며 식물분야 세계 최고 권위지인 플랜트 셀(PLANT CELL)지의 한국인 최초 편집위원으로 선임되기도 했다.
에너지·환경분야에는 화학공학과 용기중 교수가 선정됐다. 사막에서도 광합성 할 수 있는 ‘인공 잎’을 개발했는데 이 기술이 발전하게 되면 물과 빛 만으로도 자동차를 움직일 수 있다. 연잎을 모방 기술처럼 식물을 모방한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는 용 교수는 카네기멜론대를 거쳐 POSTECH에 부임했으며 2006, 2007년에도 우수연구성과에 선정된 바 있다.
정보·전자 분야에 선정된 창의IT융합공학과 김철홍 교수는 나노미터 크기로 관찰하는 초고해상도 광학 현미경을 개발했으며 학술적인 성과에 그치지 않고 임상학에 응용한 공로를 인정 받아 우수성과에 선정됐다. 경북대와 워싱턴대학을 거쳐 2013년에 부임한 김 교수는 미국 IEEE EMBC 젊은 과학자상 한국인 최초 수상에 이어 대한의용생체공학회가 선정, 수여하는 ‘루트로닉 젊은의공학자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순수·기초 인프라 분야에서는 물리학과 염한웅(기초과학연구원) 교수가 선정됐다. 염 교수는 전자를 하나씩 흘려보내는 1차원 ‘원자전선’으로 다진법 기반 전자소자 가능성을 입증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염 교수는 미국 물리학회가 선정한 2010년 ‘최우수 논문심사위원(Outstanding Referee)’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2010년 POSTECH에 부임한 후 POSTECH 물리학과 교수이자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자제어 저차원 전자계 연구단’의 단장으로서 연구를 이끌고 있다.
한편 이 우수성과는 사례집으로 발간하는 것은 물론 국가과학기술지식서비스(NTIS, www.ntis.go.kr)을 통해서 일반인에게도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