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인촌상 과학·기술 염한웅 교수 선정
재단법인 인촌기념회와 동아일보사는 올해로 30년을 맞는 인촌상 수상자로 교육= 홍성대 상산고 이사장, 언론·문화=김병익 문학과지성사 고문, 인문·사회=백완기 고려대 명예교수, 과학·기술=염한웅 포항공대 교수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인촌상 운영위원회는 선정이유로 ‘수학의 정석’ 저자인 홍성대 이사장은 전주 상산고를 설립하고 헌신적으로 지원해와 사학경영의 모범을 보였으며, 김병익 고문은 기자, 문학평론가, 번역가, 출판인 등 언론 및 출판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여 우리 사회의 인문학적 기반을 다져왔다고 밝혔다. 백완기 명예 교수는 한국 행정학의 초석을 다진 1세대 학자로 한국적 정치상황과 문화현상에 맞는 이론을 연구해 행정학의 토착화 및 과학화에 기여했으며, 염한웅 교수는 전자를 원하는 방향으로 한 개씩만 이동시켜 전류를 흐르게 하는 원자선을 발견하여 초소형 전자기기의 개발을 가능하게 해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물리학자라고 밝혔다. 시상식은 10월 11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상금 1억 원과 메달이 수여된다. 인촌상은 인촌 김성수 선생의 유지를 기리기 위해 1987년 제정됐다. 인촌 선생은 일제강점기에 동아일보, 경성방직, 보성전문학교(현 고려대)를 통해 우리나라의 근대화와 독립운동에 이바지했으며 2대 부통령을 지냈다. 2016.09.07. (사진=동아일보 제공) photo@newsis.com